[퍼옴] 전 Xbox 임원,"Xbox 하드웨어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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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s://quasarzone.com/bbs/qn_game/views/401615?page=2
작성자: QM마코
날짜: 2025.07.01 10:19
그녀는 ‘Xbox의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 분석에서, Xbox 브랜드를 위대하게 만들었던 모든 요소들을 Microsoft가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ASUS ROG Xbox Ally 기기를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어차피 Xbox 게임은 PC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Xbox가 출시된 지 25주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들은 Xbox 브랜드를 위대하게 만든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휴대용 기기 발표를 보면 반응이 엇갈리는데, 저는 솔직히 사람들이 왜 이 기기를 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기존 Xbox처럼 Windows 기반이며, 경량화된 버전일 뿐이지 새로운 무언가는 아닙니다.” “정말 이 기기를 사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게임이 나올까요? 문제는 Xbox가 더 이상 독점작을 만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설령 뛰어난 게임이 나온다 하더라도 ‘Xbox Anywhere’ 정책 덕분에 저는 그 게임을 어디서든 즐길 수 있습니다. Xbox, PC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PS5나 스위치에서도 말이죠. 그럼 왜 굳이 ROG Ally를 사야 할까요?” 그녀는 또 Xbox가 제때 뛰어난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쇼케이스에서도 『State of Decay 3』, 『Perfect Dark』, 『Fable』 등 수년째 개발 중인 타이틀들이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 게임들이 지연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Xbox는 대규모로 게임을 출시해내던 문화를 잃었습니다. 필요한 인력이나 프로세스가 없어요. 예전엔 누구보다 잘했는데 말이죠.” “이 휴대용 기기를 살 이유는 정말 없습니다. Xbox 팀의 창립 멤버였던 저로서는 현재 상황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함께 만들어온 가치를 서서히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자면, Xbox는 하드웨어를 만들려는 의지조차 없거나, 아예 만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려는 의도입니다. 개인적으로, Xbox 하드웨어는 끝났다고 봅니다. 모든 사용자를 Game Pass로 유도하려는 전략이죠.” 물론, Microsoft는 최근 AMD와의 장기 협력을 발표하며, Xbox Series X 후속기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기 개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Xbox 하드웨어가 완전히 종료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프라이어 외에도 다른 전 Xbox 임원 역시 Microsoft의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Xbox 전 부사장이자 전 Activision Blizzard 사장이었던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가 X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Xbox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걸 보는 건 참 어렵습니다. 여전히 훌륭한 인재들이 있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빨리 파악하고 바꿔야 해요. 저는 열렬한 팬이고 언제나 Xbox를 응원합니다. 이제는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가야 할 때입니다.” 한 사용자가 Xbox는 여전히 콘솔이자 생태계라고 주장하자, 이바라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쿨에이드’를 마시고 있어요. 길거리 아무에게나 Xbox가 뭐냐고 물어보면, 99%는 ‘비디오 게임 콘솔’이라고 말할 겁니다. 그게 바로 Xbox의 정체성이에요. 끝.” 결국 두 전직 임원 모두 Microsoft가 콘솔 중심 전략을 유지하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Sony와 Nintendo에게 콘솔 시장을 내주었다는 인식 아래, 현재의 ‘모든 것이 Xbox’라는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퀘이사존 공식 기사가 아닌 해외 뉴스/기사를 번역한 것으로, 퀘이사존 견해와 주관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